[장병희 기자의 In&Out] 키워드와 검색
'2000년대 초쯤 기사화 됐던 윌셔 원 빌딩은 정확하게 어떤 내용이었지?'
문득 인터넷 전화와 관련된 글을 읽던 중에 의문이 생겼다. 다운타운 윌셔가에 통신회사들의 집합체인 '원 윌셔 빌딩'이 생각났다.
그래서 중앙일보의 웹사이트(www.koreadaily.com)인 검색창에 '원윌셔' '윌셔원'을 쳐넣어봤다. 하지만 결과는 쉽지 않아서 갑자기 고민에 빠졌다. 당시 경제부에 있었던 백상엽 기자의 이름을 덧붙이자 '짜 잔'. 그 기사가 나왔다.
뒤이어 구글이나 네이버에 이런 내용이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검색했다.
구글? 없다.
네이버? 없다.
이유는 간단하다. 그런 것이 있다는 것을 다룬 것은 당시 백상엽 기자의 기사뿐이었고 중앙일보 웹사이트가 지금과 달리 구글이나 네이버에게 채집을 허용하지 않았기때문에 없다.
2003년11월7일에 입력됐고 11월10일에 신문에 게재된 내용이다. 알고보니 빌딩 이름이 '원 윌셔'이고 실제 주소는 그랜드 애비뉴에 있다.
공자님 말씀처럼 당연하게 들리지만 '검색은 키워드'가 중요하다. 기본적으로 키워드가 없다면 검색은 있으나 마나. 만약 검색 키워드를 '한인'이나 '이민' 혹은 '박찬호'라고 해보자 셀 수 없는 많은 기사가 뜰 것이다. 안하니만 못한 검색이다.
그래서 검색은 키워드를 얼마나 특이하고 유니크한 것으로 하느냐에 따라 결과를 찾을 수 있는 가능성이 무척 높아진다. 그래서 키워드가 검색 바로 그 자체다. (아울러 검색 조건도 덧붙여야 한다!)
오늘(12일) 인앤아웃의 키워드는 중앙일보 사이트의 개편이다. 코리아데일리닷컴으로 바뀐 후 첫 개편인 만큼 기대도 크다.
죄송한 말씀이지만 LA의 다른 신문사 사이트는 9년째 그대로다. 검색이라는 단어의 실제 의미와 가까운 검색도 불가능하다. 위에서도 설명했지만 중앙일보 사이트는 한국 조인스의 검색엔진을 써서 빠르고 정확하다. 하지만 그곳은 아니다.
개편하는 사이트에서 또 눈에 띄는 것이 블로그다. 성능 좋은 고급 검색엔진이 모든 기사와 엄청난 블로그를 검색해주면 좋은 정보를 많이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 블로그도 한번쯤 만들어 운영해보자.
07/11/2008
[장병희 기자의 In&Out] 키워드와 검색
'2000년대 초쯤 기사화 됐던 윌셔 원 빌딩은 정확하게 어떤 내용이었지?' 문득 인터넷 전화와 관련된 글을 읽던 중에 의문이 생겼다. 다운타운 윌셔가에 통신회사들의 집합체...
news.koreadaily.com